[기자의 일상]호텔에 새긴 하트, 빨리 사라지길

[기자의 일상]호텔에 새긴 하트, 빨리 사라지길

퇴근길에 마주치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외벽에는 2개월 전부터 '희망의 하트'가 떠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코로나 이후 텅 빈 객실의 조명을 활용해 대형 하트를 꾸몄다고 합니다. 투숙객이 급감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 그 속내를 알고 나니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불빛이네요. 저 아름다운 대형 하트가 사라지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