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운용 시험 필수 장비를 SK텔레콤에 공급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SK텔레콤과 '스마트실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실드는 이동통신 시험 때 단말기를 연결하고 간섭을 차단하는 차폐 기능을 제공하는 실드박스다. 스마트실드는 무선연결(OTA) 방식으로 제작했다. 편의성과 유선 연결 방식 수준의 시험 정확도, 일관성, 안정성을 제공한다. 기존 범용 실드박스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연결 손실, 누화 등 문제도 해결했다.
내부에는 근거리장 프로빙용 커플러 8개를 배치, 단말기와 연결 손실을 최소화했다. MIMO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시험 때 최소 연결 손실 특성을 보이는 최적 무선 주파수(RF)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선 연결 방식에 가까운 정확하고 일관된 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말 안테나와 통신을 위해 장착된 커플러는 6㎓까지 광대역 신호를 전달한다. 시험 주파수 대역에 따라 안테나 교체 없이 4G·5G MIMO 시험이 가능하다.
이노와이어리스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내외 통신사와 관련 기업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초 스마트실드를 자체 개발했다. 5G 네트워크를 구축 중인 국내외 통신사와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유민호 이노와이어리스 연구소장은 “SK텔레콤과 계약을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에 필요한 스마트실드를 조기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5G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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