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IT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비즈니스 최적화 맞춤 지원

English Translation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GS ITM이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비스형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다양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인프라 매니지드를 통한 자원 운영 효율화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 영역까지 확장해 진단·분석·컨설팅을 수행, 고객 비즈니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난다.

정보영 GS IT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8일 “'유스트라(U.STRA)클라우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서 빠른시간 내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유스트라 브랜드는 클라우드 기술이 기존 정보기술(IT) 자원과 서비스를 연결·결합해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인프라 위주 매니지드서비스제공(MSP) 사업뿐만 아니라 서비스형플랫폼(PaaS), SaaS, 컨설팅 등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클라우드 통합 브랜드다.

GS ITM은 GS그룹과 대외 고객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량을 쌓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2017년 GS에너지 노후화 시스템을 뉴타닉스로 구현하며 시작했다.

지난해 GS글로벌 서버 가상화와 동원엔터프라이즈 SAP시스템 유닉스투리눅스(U2L) 전환사업 등 대내외 사업을 진행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국내 대형 식음료 회사 온라인 쇼핑몰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에너지, 유통, 대학 등 다양한 분야 고객사를 확보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 기반인 클라우드가 주목받으며 시장 전망도 밝다. 주요 정부와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서두른다. 클라우드 MSP 업계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GS ITM은 기존 MSP를 뛰어넘는 'X-MSP'를 지향한다.

정 CTO는 “MSP는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에 집중돼 클라우드 인프라 재판매나 인프라 운영 업무만 지원하는 수준”이라면서 “고객은 단순 인프라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이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MSP와 차별점은 고객 비즈니스 최적화를 목표로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운영 대행이 아닌 앱 매니지드와 SaaS 제공까지 확장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X-MSP라는 점”이라면서 “그동안 쌓은 IT서비스 역량과 산업별 업무 이해를 바탕으로 앱을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거나 데브옵스 환경을 지원하는 등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 ITM은 하반기 유스트라 클라우드 포털을 공개한다. 고객은 포털에서 필요한 SaaS 상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그룹웨어, 인사관리(HR) 등 기업 경영에 필수 솔루션은 전문 기업과 손잡고 SaaS 상품으로 등록했다.

정 CTO는 “팔레트처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섞을 수 있도록 포털에 다양한 SaaS 상품을 등록할 계획”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과 연합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포털 출시를 기점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잘하는 사업자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고객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영 GS IT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정보영 GS IT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