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기업공개 본격 추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SKIET는 “기업공개를 위한 구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7월 중 주관사 선정 이후 코로나19, 경제 및 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SKIET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 스마트폰 커버윈도 소재로 쓰이는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주 사업이다.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했다.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를 점하는 사업자다. 중국, 폴란드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투명 PI는 PI 필름 제조뿐 아니라 특수 하드코팅과 기능성 코팅 등 커버윈도 제조에 필요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

SKIET는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자료: 전자신문DB)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자료: 전자신문DB)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