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단락발전기 안전기원제' 개최

최규하 KERI 원장이 단락발전기 1호기 안전기원제에서 기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규하 KERI 원장이 단락발전기 1호기 안전기원제에서 기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9일 창원 본원에서 대전력 시험 핵심 설비인 단락발전기 무사고와 안전 운행을 위한 '단락발전기 1호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최규하 원장과 임직원, 단락발전기 점검사 한전KPS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단락발전기 정밀 점검은 5~6년 주기로 이뤄진다. 점검을 마무리하면 다음 점검 기간까지 무사고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낸다. KERI는 올해 말까지 '단락발전기 유지보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저비용·고효율의 안정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규하 원장은 “KERI가 환태평양 지역 최고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단락발전기 1호기가 있었다”면서 “단락발전기 무사고, 무재해, 무고장 '3무 운영'을 다음 안전기원제까지 이어가자”고 말했다.

'단락시험'은 전력기기나 전력계통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장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안전하게 폐로와 개로해 사고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검증하는 시험이다. '단락발전기'는 단락시험을 위한 전력을 일으키는 장치다.

KERI 보유 단락발전기 1호는 1982년부터 운행한 국내 최초 단락발전기로 2016년 시험설비 증설 사업 완료(신규 단락발전기 2기 추가) 전까지 40여년 동안 유일하게 국내 전력기기 신뢰성 평가를 맡아왔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