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photonews/2006/1309009_20200610102929_614_0001.jpg)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식시장에 반영된 국내외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현실화하지 못한다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는 대체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됨에 따라 주가가 반등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시장에 만연했던 공포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나 경기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금융시장 랠리는 크고 작은 악재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금리 기조 하에서의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경계감을 갖고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