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 창업지원프로그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픈벤처랩(OVL)'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KAIST OVL은 교내 교육·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창업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의 경우 10개 예비창업팀 가운데 9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이나 법인 설립이 돼 있지 않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총 35개 내외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예비창업팀은 창업교육, 공용시설 및 공간, 멘토링, 사업화 비용 등 KAIST 보유 창업 관련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참여팀 의견을 적극 수용해 과제 해결형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했으며, 사업화 역량이 뛰어난 전담 멘토가 사업 진행 전과정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먼저 선정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창업 준비 단계인 사전(Pre)-OVL 과정을 운영한다. 비즈니스 모델 기획, 매칭 기술 탐색, 비즈니스 모델 코칭이 이뤄진다.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기업가정신 강의, 맞춤형 멘토링, 고객반응조사 등도 수행된다.
Pre-OVL 과정을 통과한 팀은 4개월 동안 본 OVL 과정에 들어간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시제품 제작, 자금 유치를 연계해 창업을 가속화 하게 된다. KAIST 내 개방형 제작공간인 '아이디어 팩토리'을 활용,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최소기능제품(MVP) 제작도 지원한다. 사업화 필요 비용, 시장 적합성 평가를 위한 2차 고객반응조사도 지원한다.
Pre-OVL, OVL 과정에 참여한 모든 팀에는 KAIST 내외부 창업교육 연계, KAIST 전담교수 멘토링, KAIST 동문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로 구성된 전담 코디네이팅 등 기회도 제공된다. 문지 캠퍼스 내 창업 준비 공용공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KAIST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내 참가지원서, 아이디어 기술서 등 서류를 구비해 지원하면 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