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기관과 연계해 총 38억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TP는 지난 4월부터 글로벌강소기업, 전남형 강소기업, 지역스타기업 등 81개사에 대해 피해 현황파악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전남중소기업진흥원과 자금지원 등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5개사에 신시장진출 및 사업전환자금 등 총 15억원, 전남중소기업진흥원은 1개사에 시설자금 등 총 20억원,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는 1개사에 신규대출 3억원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개사에 대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전남TP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수출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KOTRA와 협력해 해외바이어 온라인 영상상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동국 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업지원기관과 연계해 금융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3차 추경이 통과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