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 1차 사업에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구 선정

에스넷 1차 사업에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구 선정

서울시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에스넷)' 구축사업 1차 대상으로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성동구에 39억원, 은평구에 33억원, 강서구에 36억원, 구로구에 17억원, 도봉구에 16억원 등 시비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광통신망 332㎞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공공 와이파이 장비(AP) 1680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자치구별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의 필요성, 시급성, 강남북 불균형 해소, 자치구 재정여건과 추진의지, 정보격차해소 기대효과 등을 고려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자문위원회를 거쳐 1차 시범사업 대상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장애인, 어르신, 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 인구수, 기준재정수요충족도, 자치구별 실시설계 결과와 인력여건 등을 분석하고 필요성, 시급성, 자치구 추진의지, 정보격차해소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 와이파이 유지관리를 위한 역할분담을 명확히한다.

공공 와이파이(WiFi)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공공 와이파이 사용 편의성 제고와 품질 보장, 보안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1차 사업에는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와이파이6 장비 성능평가(BMT)를 통해 검증된 장비들을 도입한다.

와이파이6는 4G LTE(1.2Gbps)와 기가와이파이(1.3Gbps)보다 4배 빠르고, 와이파이5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WPA3 보안기술을 지원한다. 해킹과 도청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구 공동 협력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을 위한 에스넷 구축 마중물 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