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 120억원 투자 유치

축구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 120억원 투자 유치

비프로일레븐이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벤처스, 스프링캠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비프로일레븐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축구 분석 업체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경기 중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 상황을 판단·분석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팀에 고품질 데이터와 영상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트래킹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로 현장에서 코칭스탭과 분석관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을 포함한 전 세계 약 700개 이상 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프로일레븐은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축구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욱 비프로 대표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스포츠 산업의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이 변화의 선두 주자로서 비프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어려운 시기에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