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한류 음식 마케팅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중국 내 인플루언서 왕홍과 연계한 SNS 쿠킹쇼가 1억뷰를 넘는 인기를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팔로워 355만명을 보유한 중국 광둥성 왕홍 탄차오인과 '한국식품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홍보로 1억4000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탄차오인은 지난 6일 중국 생방송 중계 1위 채널 이즈보에서 유자비빔면과 라면볶음밥 등 간편하면서도 재밌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을 'SNS 라이브 쿠킹쇼'를 통해 진행해 단 하루 만에 이 같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T는 지난달 30일에도 라면과 우유, 유자차, 인삼제품 등을 활용한 3편 요리영상을 제작해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를 통해 송출해 1200만 뷰를 기록했다.
그 결과 라이브 쿠킹 영상은 '실시간 왕홍 순위' 33위에 올랐고, 웨이보 송출 영상 3편은 중국 전역에서 '미식일간차트' 120위를 차지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5월 누적 대중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51%로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소비트렌드에 맞춘 언택트마케팅을 확대해 중국에서 식품 한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