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국내 게임 기업 해외 진출과 국내외 마케팅을 위한 '2020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과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대상을 내달 13일까지 모집한다.
국산 게임 해외시장 직접 진출 확대와 중소 게임 개발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 서비스를 게임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지원 내용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화·마케팅·인프라 분야다. 게임 콘텐츠 언어 번역 지원, 글로벌 게임 운영 지원,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지원, 광고·프로모션 등 마케팅 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게임 콘텐츠 및 해외시장 조사 컨설팅 등 세부 지원 항목별 전문 업체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게임사는 3000만원에서 최고 3억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원하는 서비스를 자율 선택해 이용 후 포인트로 정산하는 간접 지원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시 모바일, PC, 아케이드, 콘솔 등 플랫폼과 장르 제약없이 신청할 수 있다. 반드시 11월까지 주요타깃 해외국가 1개 이상에 출시가 가능해야 한다. 총 45개 게임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 3개를 필수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콘진원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게임 국내외 상용화 확대를 위해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콘진원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기업을 포함해 국내 출시 및 해외 진출을 원하는 모든 첨단융복합 분야 게임 기업은 신청 가능하다.
14개 내외 게임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프로모션 영상 제작,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전략·광고, 게임 데이터 분석, 해외 영업 지원 등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업 당 5000만원 규모다.
김혁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게임 위상이 높아졌다”며 “콘진원에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 성공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