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11일부터 배부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한달간 282억원가량 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와 동시에 신청인 동의를 받거나 접수 이후에 수령인의 의사에 따라 모집하는 모집 기부금이 한달간 15만6000건, 282억 1100만원이라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은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으로 구분되는 데 이번에 공개된 기부금은 기부의사를 적극 밝힌 모집 기부금이다.
의제기부금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기부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제하는 기부금이다. 오는 8월 18일 이후 집계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기부하려는 개인 또는 기업·단체로부터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도 함께 접수 받고 있다.
한달간 기부된 모금은 855건, 18억 3200만원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