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개인 주식투자 열풍 증시 변동성 확대요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개인 주식투자 열풍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정부 차원의 메시지가 나왔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신규 개인투자자들을 두고 김 차관은 "젊은 첫 투자자들이고,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검색과 주식거래에 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결정이 빠르고,단기 투자를 선호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등장은 증시 저변을 확대시키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해 주고 있지만,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