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3 다방, 허위매물 신고 23% 감소…'매물확인 메신저' 효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 유형석)는 '매물확인 메신저'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2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물확인 메신저는 다방이 허위매물 근절을 목표로 지난 4월에 선보인 서비스다. 부동산 방문 전 매물의 거래 가능 여부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간편하게 확인하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매물을 살피다가 '간편문의'를 클릭하면, 해당 공인중개사에게 문의가 전송된다. 중개사는 48시간 이내에 매물의 '거래 가능' 여부를 답변해야 한다.

중개사가 '계약불가' 또는 '미답변'으로 응답한 매물은 다방 앱에서 자동으로 비노출 처리된다. 해당 매물을 올린 중개사는 향후 다방 서비스 이용을 제한당하는 등 패널티를 받는다.

매물확인 메신저는 출시 두 달만에 누적 매물 문의 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 중개사들의 평균 매물 문의 응답률이 87%이상 웃돌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비대면 매물문의 방식 선호가 늘어난 것이 흥행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매물확인 메신저 누적 사용자는 6만명, 사용 중개사는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오는 8월 개정 공인중개사법 시행을 앞두고 출시한 매물확인 메신저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방을 이용하는 사용자분들이 허위매물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강도 높은 패널티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