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한라산업개발과 제주기력 2·3호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기자재 제작·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주기력 2·3호기 환경오염 저감설비를 최신 성능으로 개선한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제주기력 2·3호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개선은 2022년부터 강화될 질소산화물 배출기준(16ppm)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기력 2·3호기는 2000년 3월과 12월에 각각 준공됐다. 2014년부터 발전연료를 기존 중유에서 황산화물 발생이 없는 친환경연료인 바이오중유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에는 전량 바이오중유를 사용한다.
중부발전은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제주지역 대기환경개선과 더불어 주계약자인 한라산업개발을 비롯해 참여 다수 중소기업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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