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16일 국내 증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등 주요 종목이 1%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종가 대비 800원(-1.54%) 하락한 5만13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4.41% 급등한 5만2천100원에 정규시간 거래를 마감했.
같은 시간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종가보다 1600원(-1.87%) 떨어진 8만3800원에 거래됐다. 시총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만7000원(-2.06%) 하락한 80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셀트리온(-2.21%), 삼성전자우(-1.41%), LG화학(-2.36%), 삼성SDI(-1.99%), 삼성물산(-2.02%), 카카오(-1.52%) 등 시총 상위 주요 종목이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중에선 유일하게 네이버가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변동이 없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보도에서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