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민영돈)는 산학협력단 3개 연구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산업융합형 AI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윤태 IT융합대학 전자공학부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 가온아이티, 사이버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AI 기반 다중센싱을 이용한 브레인-바디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이 선정돼 58억을 지원받는다. 생체신호와 뇌 기능 정보를 획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뇌 기능 간의 상호 연결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우울증 및 정신 질환 조기 진단 플랫폼 개발에 의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효 IT연구소 교수팀은 '의료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존을 위한 분산 환경에서의 연합 AI 컴퓨팅 모델 개발' 연구가 뽑혔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삼성서울병원·유티소프트와 공동으로 5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의료데이터의 노드 간 이동 없이 분석·학습 가능한 엣지 컴퓨팅 기반의 연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분산 환경에서 멀티 바이오 시그널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시스템을 활용해 실증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통해 여러 종류의 인공지능 분야 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호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의생명과학과 교수팀은 '노화 질환 예측 및 진단을 위한 유전체 기반 AI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디엔에이링크 등과 함께 노화질환 관련 다중 의료정보 데이터 베이스 및 노화질환 장기추적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한다.
이들 3개 이들 연구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57개월 간 진행된다. 3개 연구팀은 최근 협약식을 갖고 참여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