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NFC 인증 획득... 8월 셋째주 출시 유력

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이미지(출처:톰스가이드)
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이미지(출처:톰스가이드)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NFC 인증을 획득, 출시 채비를 갖췄다. 8월 첫째 주 온라인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같은 달 21일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스펙을 일부 절충한 일반형 모델과 최상위급 플러스(울트라) 모델 두 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NFC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노트S20 시리즈 두 종(SM-981U, SM986U)을 신규 등록했다. 제품 개발 막바지 단계에 밟는 필수 절차 중 하나로 와이파이 인증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 등 각종 인증 역시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 NFC 인증
갤럭시노트20 NFC 인증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만 개최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하는 방식으로 라이브 발표는 없거나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시일은 8월 21일로 잠정 확정했다. 언팩 행사 이후 1~2주간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간다. 별도 오프라인 출시 행사는 지양하는 대신 제품을 빌려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일반형 모델과 플러스(울트라) 모델 두 종으로 선보인다.

일반형 모델은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에 60㎐ 주사율, 풀HD+ 해상도 등 상대적으로 낮은 스펙이 적용될 전망이다. 사실상 '라이트' 급에 준하는 스펙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 부진과 중저가 모델 강세에 따라 플래그십 모델 출시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플래그십 기본형을 갤럭시S10 라이트·갤럭시노트10 라이트 등 파생형 모델에 준하는 스펙으로 조정, 판매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반면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는 각종 혁신 기술을 집약한 고가 최상위급 모델로 차별화한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다. 다만 전작 갤럭시S20 울트라에 첫 적용된 100배 줌 기능은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을 하반기 언팩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