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모닝 등 경차 모델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세가 상승세다.
AJ셀카는 6월 '내차팔기' 전체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5%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4~5월과는 다소 대조적인 결과다.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 판매 결과를 추적한 결과, 13개 모델 시세가 상승했다.
최전선에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차종은 레이, 모닝 등 경차다. '레이'는 27%, '더 뉴 모닝'은 21%를 기록했다.
모닝의 경우 '모닝 어반' 출시 영향으로 지난달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활발한 거래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더 넥스트 스파크'도 증감률 0%로 시세 방어에 성공했다.
카니발도 시세를 회복했다. '올 뉴 카니발'은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다만 쏘카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에 이용한 카니발을 특별 할인 판매하고, 올 하반기 완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시세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단도 약진했다. 이달 상승세를 보인 13개 차종 중 8개가 세단으로 'K5 2세대' 18%, 'SM6' 11%, 'EQ900' 10%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싼타페와 스포티지만 시세가 상승했다.
김찬영 AJ셀카 내차팔기 사업본부장은 “이달 들어 차량 운용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의 경차 위주의 합리적 선택이 시세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시세가 다시 하락하기 전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박진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