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KB맑은하늘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맑은바다 조성에 사용한다. 패키지는 'KB맑은바다적금'과 'KB맑은바다 공익신탁'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행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KB맑은바다적금을 가입했고, 홍윤희 WWF(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KB맑은바다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매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이율은 1년 기준 최고 연 1.75%(우대이율 포함)를 제공한다.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동의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5000원씩 최대 1억원 기부금을 조성해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에 참여한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부담하는 보수의 10%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고객이 기부한 금액이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최대 2억원 기부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 및 제주도 양식장 정화를 통한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 사업에 쓰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맑은바다 만들기에 동참하는 공익상품을 출시한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리딩뱅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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