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 블록체인 활용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자 선정

NDS(대표 김중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0년도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 지원)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DTC(소비자 직접 의뢰)검사를 통한 개인 건강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지원 과제로 제안했다.

이 사업은 국내 의료기관 간의 교류와 개인의 데이터 이동권 보장을 통해 새로운 개인 맞춤 건강관리 시장을 조성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NDS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을 적용, 민감한 개인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관리·활용할 수 있는 의료 정보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회사는 의료 정보 플랫폼 'NDS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본인의 유전자분석 정보, 약국 처방전, 건강검진 결과, 장내미생물 분석결과 등 의료 건강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하면 다른 의료기관이나 사업자는 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진료, 건강기능식품 추천, 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NDS의 개인 건강 코디네이터 서비스 사업에는 데이터 보유기업으로 유투바이오, 장원의료재단이 참여하고, 데이터 활용기업으로 약학정보원, 교보생명, 진원온원이 수행한다. 협력기관으로는 서울삼성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농심, 테라젠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중원 NDS 대표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스마트 호스피털, 전자처방전,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 예방 등 최신 IT 기반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현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선 DTC(소비자 직접 의뢰)검사를 통해 개인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이 발전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업자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과 신규사업 발굴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