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 데이터 통합 관리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통합 관리서비스는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분석까지 데이터 관리 전 과정을 단계별로 기업 요구에 맞춰 서비스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늘면서 전세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데이터 작업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를 출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중 의료·바이오 서비스·시스템 구축 부문 사업자로 선정돼 시장 확대에도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데이터 전문 업체까지 공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 시장 진출로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 기반 플랫폼 '에이아이허브' △인공지능 기반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 등 3개 분야로 사업을 다변화했다. 분야별로 고객층이 다른 만큼 외부 환경 변수에 탄력적으로 대응,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대표는 “의료분야에서 확보한 자사의 데이터 관리 기술과 경험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사업에 큰 가치가 있다는 판단으로 데이터 시장을 준비해 왔다”면서 “정부가 디지털 뉴딜에 13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후 데이터 가공·관리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 이 분야가 제이엘케이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