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내 자율적인 개인정보보호 실천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일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강원도 강촌에 위치한 더존비즈온에서 '개인정보보호 자율 실천 공동선언 및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간담회는 통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2020년 8월 5일)을 앞두고 중앙-지방 간 긴밀한 협력·소통 장을 마련, 개인정보보호 정책 효율적 추진과 자율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 최일선에 있는 지역 현장에서 공공기관·민간 등 유관기관이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중앙·지방·공공기관·민간기관 폭넓은 참여 하에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개인정보보호 주요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개인정보보호 자율 실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간담회가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현장, 유관기관과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과 함께 국내 최대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 중인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