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외국인투자기업, 국내복귀 유치대상기업, 수출기업 등을 초청해 '세계 경제와 기업의 미래 경영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의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를 감안해 관내 유망기업 20여 개사만 초청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시는 SC제일은행에서 거시경제, 환율 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박종훈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정진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턴지원팀 전문위원을 초청해 기업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박종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동트기 직전의 가장 짙은 어둠의 상태'라는 주제로 코로나가 가져온 세계경제 변화, 한국 경제전망, 이를 대비하는 기업의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미국, 유럽, 중동 등 7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정진요 코트라 전문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가 잇따르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쇼어링'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해외에 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행 지원제도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유턴기업 지원 방향 등을 제시했다.
정광영 시 투자유치협력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된다”며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겪는 고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