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대표 문성유)는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 최준영), 현대커머셜(대표 정태영)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체결을 통해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조성(캠코) △부품사 추천 및 금융지원 협조(현대·기아자동차) △자동차 부품산업 금융지원과 자문(현대커머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캠코는 총 3000억원 규모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을 후순위 출자할 예정이다. 또 운용사가 민간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기업지원펀드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는 완성차 업체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캠코와 자동차 업계가 함께 협력해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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