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언택트 케이콘에 세계 150지역 405만명 참여

케이콘택트 2020 서머 공연 중 MR 기술을 적용, 구름에 떠있는 듯한 아이즈원.
케이콘택트 2020 서머 공연 중 MR 기술을 적용, 구름에 떠있는 듯한 아이즈원.

CJ ENM '언택트 케이콘(KCON)'에 세계 150개 지역 405만명 관객이 함께했다.

CJ ENM은 20~26일 일주일간 유튜브, 티빙, 쇼피, 에이아이에스 등 플랫폼에서 진행한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 세계 150개 지역에서 유·무료 관객 합산 405만명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8년간 24회 오프라인 '케이콘'에 방문했던 관객 수보다 3.5배 이상 많은 수치다. CJ ENM은 2012년부터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케이콘을 개최해 누적 110만명 관객을 모았다.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페스티벌을 신설, 유료 콘텐츠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행사 기간 최초로 선보인 양질의 무료 콘텐츠로 K컬처 저변을 확대했다.

행사에는 33개팀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 공연 무대를 사막·우주 등 8개 가상공간으로 확장해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각각 다른 공간에 있는 아티스트를 한 화면에 담은 온라인 콜라보 무대를 구축, 언택트 시대 아티스트간 새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K컬처 세계화라는 사명감을 안고 2012년 미국에서 케이콘을 시작했다”면서 “CJ ENM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페스티벌을 병행, 행사 특징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K컬처 세계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케이콘택트 열기는 계속된다. 앞으로 2주간 콘서트와 온라인 팬미팅 영상이 24시간 논스톱으로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아티스트 직캠과 비하인드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케이콘택트는 유튜브와 티빙 월정액 멤버십 가입으로 볼 수 있다.

미디어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무대 시스템으로 다른 공간에 있는 크래비티 민희와 몬스타엑스 기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보 무대.
미디어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무대 시스템으로 다른 공간에 있는 크래비티 민희와 몬스타엑스 기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보 무대.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