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초격차 기술 중심 회사' 도약을 다짐했다.
삼성SDI는 1일 기흥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비전을 나눴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 일류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세대는 물론 차차 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는 자율과 창의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준법경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통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1970년 '삼성-NEC주식회사'로 출범했다. 설립일은 1월 20일이었지만 진공관 마운트 첫 생산일(1970년 5월 16일)을 기념해 1985년부터 5월 16일로 창립일을 변경했다. 이후 제일모직 소재 부문과의 통합에 따라 2015년부터 7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삼성SDI는 브라운관으로 사업을 시작, 소형 배터리를 거쳐 전기차 배터리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배터리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연매출 10조원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편광판 등 소재부문도 주요 사업이다.
창립 행사는 코로나19 등을 감안, 최소한의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창립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국내 6개 사업장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병행했다고 삼성SDI 는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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