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병석)는 김장호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김명선 정형외과학교실 교수팀이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소재부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교수팀은 인구의 50% 이상이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면서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원천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성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소재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 학술지 에이시에스 오메가(ACS Omega) 최신호에 게재됐고, 미국화학회가 6월의 한국 주요논문으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힘줄 조직이 정교한 나노패턴 구조로 구성돼 있는 것에 착안해 이를 모사한 힘줄 나노패턴 지지체를 개발했다. 토끼 동물모델에 실험한 결과 손상된 어께 힘줄을 효과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 질환은 완전한 치료가 어렵고, 치료에 사용되는 생체재료부품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기술로 어깨힘줄 파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광주시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김우찬 학생(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이 주저자로 참여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