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905억원 추경 하반기 집행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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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국회에서 의결된 코로나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중 농업농촌 분야에 총 2905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출한 2773억원 추경안에 식사문화개선 32억원과 재해대책비 100억원이 증액된 결과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농산물 판매·외식·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748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7월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8월부터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시행된다. 또 주말에 외식업체 5회 이용 시 1만원 상당 쿠폰 330억원을 제공해 침체된 외식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외식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등 홍보와 지자체의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대한 지원도 추경 예산 32억원을 활용해 추진한다.

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금 1000억원을 이달 중에 즉각 집행해 농업인 등에게 신규 보증 중단 없이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조기에 현장에서 집행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