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미래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 누가 종목을 찍어줘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수·매도 타이밍입니다. 공부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내비게이션' 같은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려고 합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최근 개인 주식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씽크풀은 증권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딥러닝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매매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증권 뉴스를 제공하는 로봇기자 서비스도 공급한다.
최근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됐지만 이른바 '한 방'을 노리는 투기 성격의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무료로 종목을 추천해준 후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로 현혹하며 고액의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주식 리딩방도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김 대표는 개인이 여러 산업과 경제 펀더멘털을 공부하면서 성장할 만한 기업을 직접 찾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접 종목을 고르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며 투자 경험을 쌓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자신만의 매매 법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방을 노린 투기가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면서 매매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며 이기는 매매를 할 자신이 없으니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만큼 꾸준한 투자, 반복적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개인이 더 이상 예·적금에 의존하기 힘든 사회가 된 만큼 주식이 건전한 투자 대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씽크풀은 최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씽크풀이 축적해 온 10억개 이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결합했다. 그동안 개인을 위한 AI 주문 프로그램 '라씨 트레이더', 종목 추천앱 '라씨' 등 다양한 주식 관련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공급해온 노하우를 담았다.
김 대표는 “개인이 종목을 고르더라도 언제 사고팔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고안한 일종의 투자 내비게이션”이라며 “올 연말까지 완성도를 높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스마트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는 시대가 오고 주식도 AI로 거래하는 시대가 빨리 열릴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가 꾸준하고 건전하게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서비스로 안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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