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첫 주 비대면 채널 매출 51억원 기록...제로페이 결제도 20% 증가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 온라인 기획전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한 매출이 5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 금액도 21.3%가 증가했다. 반면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 폭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동행세일 첫 주 비대면 채널 매출 51억원 기록...제로페이 결제도 20% 증가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동행세일 1주차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집계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온라인기획전·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채널에서 실시한 사전 판촉행사를 포함한 매출액은 70억원이다. 이 기간 판매한 30개 상품 가운데 21개 상품이 완판됐다.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매출 합계는 전주 대비 13.3% 증가했다. TV홈쇼핑은 특히 단 3일만에 11개 품목에서 14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 햇님'이 지난달 29일 육두레협동조합의 닭갈비 등 3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한 모습을 방속한 라이브커머스의 매출액은 9834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조합이 기획전 기간 기록한 매출액의 20배를 올렸다.

동행세일 기간 제로페이 결제도 늘었다. 이 기간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2100만원으로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21.3%가 늘었다. 중기부는 5000원 이상 결제시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 효과가 제로페이 결제 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역시 이 기간 2650개가 늘었다.

오프라인 전통시장 매출 신장은 다소 미미했다. 전국 50개 시장 750개 점포의 매출액은 38억6010만원을 기록했고, 방문 고객 수는 26만6054명을 기록해 각각 전주 대비 7.1%, 5.2%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동행세일 행사가 위축된 소비 회복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와 방식의 판매 전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