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5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하고 7일부터 예약판매한다. 예약 가입자 대상 사전개통은 14일부터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일정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8월 21일 출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될 전망이다.〈본지 7월 7일자 1면 참조〉
예약 판매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이다. 언팩이 미국 시간을 기준으로 같은 달 5일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는 사실상 언팩 행사가 끝난 직후 예판 가입이 이뤄지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사전개통 일정을 앞당긴 건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 70% 수준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됐고 중저가 모델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영향이다.
사전개통이 앞당겨진 만큼 일선 휴대폰 유통망 내 가입자 유치 경쟁도 조기에 불붙을 전망이다.
유통망 관계자는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예약판매 가입자 모집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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