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기술(이하 XR)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에 추경예산 200억원을 투입한다.
XR를 교육훈련, 의료, 제조분야에 적용하는 대규모 'XR 융합프로젝트' 3개 과제 지원에 2020년 추경예산 1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훈련 과제에서는 물리적 훈련공간에 가상 테러상황(테러범, 인질 등)을 증강해 구현한 혼합현실(MR) 기반 테러상황 대응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의료 과제에서는 외상상황(절단·교통사고 등)을 물리적 마네킹에 MR(신체 내외부 상태 표현)로 증강해 실감나게 재현하고, 응급 처치훈련을 할 수 있는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제조설비·공간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고 XR로 시각화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원격협업, 가상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원격회의·협업, 교육, 전시 등 비대면 수요가 높고, XR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비대면 핵심서비스 제작을 100억원 규모(25개 과제)로 지원한다.
비대면 환경에서도 제품 전시·홍보가 가능한 가상컨벤션 전시서비스, 가상공간에서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선생님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실감 원격교육 서비스 등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며 우리의 삶 전반에 VR·AR 등 실감기술 활용 가능성이 증대된다”면서 “실감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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