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KT, 국가시범도시 SPC 공모 참여…세종 4개, 부산 2개 대표사 참여의향서 제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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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할 특수목적법인(SPC) 사업자 공모에 세종 4개, 부산 2개 대표사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현대자동차, LG, KT 등 대기업이 대표사로 참여한다. 본지 6월 26일자 2면 참조

국토교통부는 세종 5-1 생활권 국가시범도시에 현대자동차, KT, LG CNS, RMS컨소시엄 등 4개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한국수력원자력, LG CNS 등 2개사가 SPC 공모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대표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한다. 국가시범도시는 건설 후에도 다양한 혁신서비스 등이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SPC가 건설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면 세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참여를 해 민관SPC를 꾸린다.

국토부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대표사에 한해 9월 사업계획서를 제안 받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민관 협상과정을 거쳐 SPC 운영을 위한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SPC를 대표할 대표사만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대·중소·스타트업을 포함해 최소 50개 이상 스마트 솔루션 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이 대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모빌리티, 데이터, 통신, 에너지, IT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업계에서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향후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해 대표사를 회사채 신용평가 A0 이상의 기업 가운데 스마트 서비스 구축·운영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한정했다. 건설·금융사는 대표사가 될 수 없다.

박진호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성공적인 민관합동 SPC가 출범하고 관련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