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8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청사에서 산림조합중앙회와 '산불 피해목 연료화 및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동서발전과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협약으로 울산 울주군과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목 연료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 기관 협력관계를 강화해 다양한 분야 신규 사업 확대도 꾀한다.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연료화 사업은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산림자원 재활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증대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림조합중앙회와 강원도 산불 피해목 연료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1차로 피해목 1만t을 도입해 바이오매스 연료로 사용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공급하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연료를 우드칩으로 제조해 전량 동해화력 유동층발전소에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산림 자원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이행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