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0)'를 취소하고, 일부 행사만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11월4일부터 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중소기업 판촉지원과 지역상생발전 관련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기로 결정한다.
BIXPO는 에너지 신기술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국제 행사다. 2015년부터 매년 11월에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올 가을 재유행 가능성마저 얘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중소기업 수출촉진과 판로개척, 지역상생 발전은 계속되도록 이와 관련된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KOTRA '바이코리아(buyKORE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GobizKOREA)'에 61개사 190여개 전력기자재를 소개하는 온라인 수출상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시행, 에너지중소기업 통합기술마켓 구축, 전력분야 온라인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증진을 지속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도 광주·전남 특산물 생산자와 전국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 직거래하는 온라인 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