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TV 방송에 앞서 10일 '에스에프에잇(SF8)'을 독점 공개한다.
SF8은 콘텐츠웨이브가 40억원을 투자, MBC와 공동 제작한 공상과학(SF) 주제 옴니버스 영화다.
SF8은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소재로 한 50분 전후 8편이다.
웨이브는 '간호중' '만신' '블링크' '인간증명' '우주인 조안'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증강 콩깍지' '하얀 까마귀' 등 콘텐츠 8편 전체를 동시에 공개한다.
웨이브 플랫폼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는 최초 사례다. SF8은 웨이브에서 공개를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참여한다. 8월에는 MBC 드라마로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SF8 이외에도 지상파방송사·종합편성채널과 공동 제작한 드라마 5편을 독점 공개한다. 레드벨벳 등 아이돌이 출연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2편도 신규 제공한다.
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됐다”며 “이달부터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