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국산 RF기술로 우주항공·국방사업 확대… 고주파 케이블 국내외 공급

센서뷰(대표 김병남)는 최근 미국 스페이스X(Space X)에 정식 벤더 등록을 완료하고 위성을 개발·검증하는 관련 연구소로부터 고주파 케이블 공급 사업을 지속 수주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대역 고주파 케이블 제품으로 고도 기술을 요구하는 국방·우주항공 분야에서 신뢰도를 다지고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스페이스X 위성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은 영하 50도에서 150도에 걸친 가혹한 환경실험 조건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이라면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위상 안정도와 1만번 이상 벤딩(bending)도 견뎌야 하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센서뷰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AESA 레이더 빔조향 특성 측정 및 레이더 비행 모의 시험 장치 사업'에 고주파 케이블 공급업체로 선정돼 납품을 완료했다.

센서뷰가 공급한 고주파 케이블은 측정·시험 장치 안테나 어레이에 체결되는 케이블로 1000개 이상의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대역의 케이블을 ±10도 이내로 위상 정합하는 고부가가치 국산화 기술이 적용됐다.

김 대표는 “센서뷰의 고주파 케이블 제조 기술이 국방시장은 물론 우주항공 분야 개척자인 미국 스페이스X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작년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또 다른 세계 최대 규모 군수업체와도 사업협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