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해커톤 행사를 온라인으로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두달에 걸쳐 개최한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와 개발자가 협업하여 단기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연 대회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커톤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며, 참가자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유통·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해커톤은 코로나19 데이터와 대중교통, 고속도로, 유동인구 정보 등 국토교통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융합 분석하여 국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안전한 이동을 위한 과학적인 통찰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활용 능력과 기획력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이 팀(2인 이상 5인 이내)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과제 제출물은 국토부 데이터 통합채널와 코드저장소를 통해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옥 국토교통부 정보화통계담당관은 “국토교통 데이터가 산업분야 뿐 아니라 국민의 하루하루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도 성과를 거두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 적용하는 능력과 경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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