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제동장치(ABS)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
파워트레인용 MLCC는 2012(2.0X1.2㎜) 크기에 1마이크로패럿(uF:전기 용량)을 지원하는 제품과 3216 크기에 2.2uF, 3225 크기 4.7uF 제품을 상용화했다.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세라믹 및 전극 재료와 초정밀 적층 공법을 적용해 크기별 최고 전기 용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100V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구현했다.
삼성전기는 제동장치용 MLCC 2종도 개발했다. 2012 크기 4.7uF 제품과 2.2uF MLCC다.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을 20%, 제품 안정성은 5% 높였다고 설명했다. 내전압 특성도 1.5배 향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MLCC는 개발과 대량 생산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품목”이라며 “차량용 MLCC 라인업을 완성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 생산하며 IT 부문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산업과 전장용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중국 톈진에 전장용 MLCC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