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보이는 라디오' 나우(NOW)를 자사 등록 인플루언서에게 개방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나우 쇼호스트 등록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8월 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나우는 네이버의 라디오 서비스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서 방송 링크를 제고한다. 랩퍼, 개그맨,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이 MC와 게스트로 참여한다. 라디오 방송을 중심으로 영상과 라디오를 합친 콘텐츠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네이버가 선정한 크리에이터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들의 창작물이 가장 먼저 결과에 뜬다.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인플루언서 검색에는 수천개 키워드와 수십개 주제에서 창작자 수만명이 참여 중이다.
네이버는 별도 절차를 거쳐 나우 방송이 가능한 인플루언서를 선정한다. 이중 일부와 정식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인플루언서를 유명인 방송에 게스트로, 인플루언서 방송에 유명인을 게스트로 섭외해준다.
인플루언서는 특정 분야를 벗어나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 네이버는 “나우는 매번 정해진 요일, 시간대에 네이버 앱 메인에서 방송이 되기 때문에 네이버를 방문하는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인플루언서를 자사 방송 서비스에 연결하는 시도는 유튜브와 차별하는 네이버 경쟁력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 페이지 방송을 보장해준다는 것은 창작자 입장에서 굉장히 큰 혜택”이라면서 “네이버가 가진 영향력을 크리에이터 업계에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