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SW 인재 양성 나선다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과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과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학장 이민석)와 함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함께 조성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SW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프랑스 혁신 SW 교육 프로그램 '에꼴42'와 아시아 캠퍼스 '42 서울'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교육생 선발 모집에 1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SW 인재 양성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술직군 임직원과 42 서울 교육생을 연결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 프로젝트와 세미나, 해커톤 등 행사를 개최한다. 향후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 인턴이나 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열어준다.

이날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교육생과 소통하고 개발자 양성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30여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특강을 진행했다.

차 대표는 '스마트시티와 융복합 SW 전문가 중요성' 주제 특강에서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세계적 수요와 관심이 높아진다”면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융·복합 SW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W 개발자로서 기술이나 개발역량 함양 이외에도 사회·경제 문제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갖는 통섭형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대부분 사회·경제 문제가 일어나는 도시와 복잡하게 숨겨져 있는 도시문제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로 성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교육생 사물인터넷(IoT) 기반 코딩 실습을 위한 아두이노 개발 물품을 지원하고 향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추가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진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업무 총괄 담당은 “우리나라는 SW 개발자 부족으로 산업발전에 제약이 많은 상태”라면서 “사내 기술교육전문가(DT Academy)를 통해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보유한 우수 기관과 협력해 SW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