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로나19에 따라 국내로 발길을 돌린 신혼 여행객을 위한 기차여행 상품 '스위트 허니문 레일크루즈 해랑'을 출시했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국내 유일 호텔식 관광열차로 객실마다 침대와 TV, 화장실, 샤워실이 구비돼 있다. 또 음료와 다과가 무제한 제공되며 마술쇼, 난타 등 차내 공연도 열린다.
해당 상품은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관광개발과 롯데홈쇼핑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2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했다.
신혼여행 테마에 맞게 와인 룸서비스와 웨딩 콘셉트 객실 장식 등 차내 서비스를 준비했다.
전문 사진사의 스냅촬영과 프라이빗 요트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각 지방 대표음식도 즐길 수 있다.
일정은 2박3일 전국일주 코스로 다음달 9일 서울역에서 오전 8시30분 경 출발해 전주~여수, 부산~경주, 동해~정동진을 여행한다.
객실은 2인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2종류로 가격이 각각 460만원과 420만원이다. 전 일정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됐으며 추가비용은 없다.
한편 한국철도는 안전한 신혼여행을 위해 레일크루즈 해랑 열차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감염증 예방 지침을 마련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