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한국형 워크스루를 개발해 국내 보건소, 병원 등에 납품한 그린퓨어텍, 그린플러스, 화선엠텍, 랩시드, 큐비랩 등 5곳이 'K-워크스루 브랜드'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를 수출하고 노하우를 공유한 'K-워크스루' 브랜드 참여기업은 모두 8개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기업 워크스루 기술 특징, 연락처 등 자세한 정보는 특허청 홈페이지의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 중 그린퓨어텍은 26년 간 클린룸, 음압격리실 등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보라매병원과 글로브-월 방식의 워크스루를 선보였다.
그린플러스는 첨단 스마트팜 분야 1위 기업으로 헤파필터보다 한 단계 위인 ULPA 필터를 활용해 바이러스 격리 워크스루 부스를 개발했다.
또 화선엠텍은 오랜 의료기관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소, 병원, 해병대, 해군 등에 ULPA 필터를 적용한 음압식·양압식·혼합식·글러브 장착형·스테인리스 프레임 부스 등 안전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랩시드는 실험실 연구장비와 안전관련 시스템 제조 업체로 올해 2월부터 윈도우형·글러브 장착형 음압부스를 개발해 부산 남구보건소를 시작으로 전국 병원, 해군, 해병대, 해외에 제공하고 있다.
큐비랩은 좁은 공간 내에서도 문을 열고 닫는데 자유롭고 채담을 한 후 살균수장치가 작동해 장갑과 부스 내부를 살균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워크스루 부스를 개발하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2차 재유행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K-워크스루 참여기업 확대 등 K-방역 체계 강화가 우리나라와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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