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위치 기반 전문 솔루션기업 지오플랜이 한전 자회사에 초광대역 통신(UWB, Ultra Wide Band) 방식의 위치 기반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안전시스템을 첫 공급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기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스마트세이프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오플랜(대표 김지성)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현장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지오플랜의 최첨단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은 발전소 주요 구역과 종합 청사에 적용, 발전설비동(파워블록) 현장 내 작업 인원들의 안전한 출입을 보장하고 작업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은 △스마트3D 관제시스템 △스마트 안전시스템 △스마트 출입관제시스템(브랜드명·클레버 오피스) 등으로 구성, UWB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출입관리와 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회사는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에 UWB 방식의 스마트 태그 기술을 접목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위치 기반에 활용되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에 비해 무선 간섭이 적고 오차 범위(30㎝이내)가 적어 작업자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 꼭 필요한 위치를 파악하고 위험 상황을 판단,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스마트3D 관제시스템은 웹 기반 3D 관제서비스를 통해 비상대피 훈련 등 안전 교육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출입, 비상 알람 등 통계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종합 통계 분석이 가능하도록 모니터링한다.
스마트 안전시스템은 현장 인력들이 착용한 스마트 태그를 이용하여 발전소 발전설비 내부 현장 차량 언텍트 출입인증, 지게차 충돌방지, 작업자 안전관리, 긴급호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태그에 부착한 움직임 감지 센서가 5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비상알림 신호를 보내는 등 IoT센서 기능을 통해 작업자의 응급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구조와 대피 능력을 제공한다.
스마트 출입관제시스템(클레버 오피스)은 정밀한 위치를 기반으로 출입문 자동열림 원패스기능, 언택트 출입인증, 차량출입 자동제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스마트 출입관리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 위치 기반 자동자율좌석제 관리, 감염자와 근접 접촉자 히스토리 관리 등 기능이 있다.
김지성 지오플랜 대표는 “이번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현장에 적용된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은 그간 제조공장에서 위치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밀 실내위치 기술을 발전소 현장까지 확대 적용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발전소는 물론 건설현장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위치 기반 스마트 IoT 안전시스템이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와 효율성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