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2023년 4000억원 규모 제작사로 발 돋움”

카카오M은 2023년까지 3년간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 총 240개 이상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14일 “콘텐츠 비즈니스 진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M은 이날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M은 △탤런트IP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 △콘텐츠-IP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향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탤런트 지식재산권(IP) 영역 확장을 위해 CMM(Celeb-owned Media Management)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CMM은 배우, 가수 등 스타들이 직접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개인 디지털 채널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탤런트IP를 디지털로 확장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 음원 투자유통 점유율을 바탕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화한다. 원더케이와 쇼노트를 활용해 디지털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까지 음악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M은 메가몬스터와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에 이어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2023년에는 블록버스터급을 포함해 연간 약 15편의 작품을 제작한다. 한류를 이끄는 메이저 영상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공개한다. 김 대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완성형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
김성수 카카오M 대표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