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타는 '마카롱 펫 택시' 나왔다

혁신형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마카롱 펫 택시'와 노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3종의 신규 플랫폼 가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ST모빌리티 마카롱 펫 택시.
KST모빌리티 마카롱 펫 택시.

마카롱 펫 택시는 케이지(이동장) 없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펫 시트와 전용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 반려동물 탑승을 위한 편의 물품을 갖췄다. 낯선 환경에서 불안해하는 반려동물의 안정을 돕는 전용 음악도 준비했다. 위생을 위해 운행을 마칠 때마다 시트에 묻은 털과 분비물 등을 제거하고, 살균 소독제와 전용 탈취제 등으로 실내공간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마카롱 펫 택시는 서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전 마카롱택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하면 된다. 서비스 요금은 9900원(예약비 및 운송요금 별도)이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반드시 함께 탑승해야 하며, 최대 2마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부모님이나 자녀, 임산부 등 병원 동행이 필요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다. 전문 교육을 받은 마카롱택시 드라이버(쇼퍼)가 병원까지 안전한 이동과 승하차를 돕고, 전문 매니저가 병원 내 진료 일정에 동행한다. 동행 매니저는 출발지나 방문 병원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만날 수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서울에서 이용 가능하다. 최소 2일 전까지 예약하면 1영업일 이내 예약이 확정된다. 이동 서비스만 예약하거나, 동행 서비스를 함께 예약할 수 있다. 마카롱택시 앱 신청양식에 병원 동행 서비스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이동 서비스 예약 1만원이며, 동행 서비스는 4만4000원에서 8만8000원(운송요금 별도)이다.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도 서울에서 시작했다. 해당 택시에는 최대 3대(대당 15kg 미만)의 자전거 거치가 가능하고, 이용 요금은 자전거 1대당 3000원(예약비 및 운송요금 별도)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마카롱택시 앱에서 최소 2시간 전에 예약하면 된다.

최인찬 KST모빌리티 사업총괄 부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규 이동 서비스 3종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1인 가구, 자전거 이용자 등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달라진 생활양식을 반영한다”면서 “다양한 가맹택시 서비스 상품을 지속 개발해 사용자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