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고객센터가 광주에 둥지를 튼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이사와 고객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광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흥국생명 고객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성사됐다.
흥국생명은 투자협약에 따라 광주에 100석 규모의 고객상담형 고객센터를 투자하며, 광주시는 원활한 고객센터 운영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7월 중 동구 흥국생명빌딩에 입주하고, 올해 말까지 60명의 상담사 등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계획으로,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에 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객센터를 우리시에 설치해주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의 변화와 혁신의 길에 흥국생명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주길 기대하며 우리시는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접근성이 뛰어난 상무지구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빛고을 고객센터를 준공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다. 우수하고 풍부한 지역 인적자원과 수도권 대비 저렴한 임대료, 전국 최고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 등 입지 우수성을 기반으로 고객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 68곳의 고객센터에서 7306여 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객 상담사 인력양성, 고객센터 한마음 행사, 힐링프로그램 지원 등 기업의 경영 효율화와 상담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여 안정적인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