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장들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가세했다. 명장 노하우와 경험을 학생에게 전수해 취업과 창업 역량을 높여준다.
동래원예고(교장 정도건)는 17일 대한민국명장회 부산지회(지회장 서정희)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명장이 보유한 화훼, 목공예, 요리, 제과·제빵 등 8개 분야 기술 및 노하우를 원예고 학생에게 전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정희 지회장(요리)을 비롯해 이흥용(제과제빵), 이지언(화훼), 이대건(농업), 김규영(목공예), 류정순(한복), 김나미(자수), 양창선(양복) 등 대한민국명장 8명이 참여했다.
동래원예고는 8인 명장을 명예교사로 위촉하고 분야별 특강을 비롯한 명장 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에게 명장의 꿈을 키워주고, 창업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날 이흥용 명장은 식품가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행복한 느림보 이야기', 이지언 명장은 도시원예과와 화훼장식과 학생을 대상으로 '성공 꽃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규영 명장은 도시조경과와 산림자원과 학생에게 '성공을 창작의 즐거움으로', 이대건 명장은 농산업유통과 학생에게 '바이오산업이 뜬다'를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정도건 교장은 “대한민국 명장 특강은 우리 학생들에게 기술인재로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진로와 취업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며 “맞춤형 기술인재와 예비 명장을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